난지도 쓰레기매립장위에 조성된 하늘공원이 벌써 12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산처럼 보이겠지만 안쪽은 사실 다 쓰레기라는 사실, 이 쓰레기에서 가스를 만들어내어서 주변에 천연가스도 공급을 하고, 공원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100Kw)로 자체적으로 사용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영되는 모든 에너지가 자연에너지로부터 공급을 받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하늘공원에 가보면 하나의 숲처럼 보이며, 정상에는 엄청난 규모의 갈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며, 이번 2014년도에 13번째 행사가 열렸습니다. 물론, 다녀왔죠~~ 더군다나 공원 입장도 무료이고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공원이기 때문에 휴일이 되면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서 때로는 힘들때도 있습니다.
이번 "제13회 서울억새축제"때는 10월 25일 방문을 하였는데 지하철 입구부터 인파가 몰려 정상 도착할때까지 줄을 서서 이동을 하였는데... 오르막길을 오를때는 힘이 들었습니다. 정상에 오른순간 2미터급의 갈대들이 보이는데... 갈대가 너무 커서 길로 다닐때는 주변 경치가 보이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 높을 곳을 찾아가 주변도 둘러보고 사진도 찍었지요.
갈대뿐만 아니라 코스모스도 밭형태로 군데군데 조성되어 있어 가을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었지만... 식당이라든가 매점등이 없어서 두세시간 걷다보니 배도 고프고 힘도 들더군요. 하늘공원에 나들이를 간다면 꼭!! 먹을걸 챙겨서 가시기 바랍니다.
하늘공원에서 촬영한 사진들 여러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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